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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의 끝은

결국 모두 절망했습니다- 인거야.

세계급 절망

★★★★★

윤채움

YunCheum 

소지품

| 레이스 장식이 달린

   작은 원피스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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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15

성별 | 여

신장 | 149cm

체중 | 39kg

국적 | 한국

흑막 전신 투명화 1000.png

재능

초세계급 행운?

 

모든 행운이 조작된 그녀가 정말로 초세계급 행운이라고 불릴 수 있을까?

정말로 초세계급 행운 따위였다면 이러한 살인 게임에 참여하지 않았겠지.

그리고 이 가상세계의 주인,

​초세계급 절망.

성격

윤 채움

 

윤 채움.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대그룹의 하나뿐인 외동딸이었던 초세계급 행운의 칭호를 받은 소녀. 그녀의 기억의 시작은 일곱살 생일 날로, 어느 커다란 놀이공원에서 누군가의 손을 잡고 화장실에 갔다가 그대로 쓰러져 잠든 기억이다. 거액의 몸값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그녀에게 접근해 기절 시켜 납치한 납치 범죄. 

 

하나뿐인 외동딸인 채움을 그녀의 부모님은 모든 정성을 다해 키웠고, 그녀는 갖고 싶은 것은 갖고 하고 싶은 것은 하며  지냈었다. 그러나 매 년 생일마다 소원으로 빌어도 할 수 없었던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엄마 아빠와 놀이공원에서 놀기 였다. 안전을 위해 놀이공원을 통채로 빌려서 놀자고 해도 그녀는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내가 하고 싶은건 TV에 나오는 것 처럼 놀고 싶은거라구!'  그녀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사람들과 자유롭게 어울리지는 못했다. 늘 바쁘고, 쉘터내에서 알아주는 그룹의 회장이 채움의 아버지였으니, 설령 쉘터 안이어도 안전상의 문제로, 여러 문제로 쉽사리 세 사람만 외출하기엔 어려웠던 것.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를 사랑했고, 오랜 고민 끝에 그녀의 생일에 셋이서 놀이공원에 놀러가기로 했다. 

 

 

놀이공원

 

그녀의 아버지는 한가지 꾀를 냈다. 그녀가 원하는 것 처럼 TV에서 보던 놀이공원을 만들어주고, 그와 동시에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하루동안 놀이공원을 빌리고 그룹의 사람과 그 가족, 친구만 들어올 수 있도록 했던 것. 채움의 생일날, 몇몇 사람들은 이렇게라도 회장님에게 눈도장을 찍겠다며 놀이공원으로 향했고, 몇몇 사람들은 잘못하다가 실수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 가지 않았고, 또 몇몇 사람들은 하루종일 빌려 사람이 적은 놀이공원에서 놀겠다며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한 사람은, 가방 속에 어린아이가 좋아할만한 인형과 손수건, 마취제를 챙겨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놀이공원에 도착한 채움은 뛸듯이 기뻐했다. 북적이는 사람들과 꿈에만 그리던 놀이공원의 모습. 지나가던 사람들은 채움을 보며 생일 축하한다고, 귀여운 아이라며 한 마디씩 해주었고 그때마다 채움은 밝게 웃으며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곤 했다. 그렇게 채움은 하루종일 놀이공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채움의 부모님도 즐거워 하는 채움을 보며 기뻐했다. 그리고 집에 갈 시간이 되었을 즈음, 

채움은 화장실에 갔다오겠다며 화장실로 향했고 돌아오지 않았다. 

 

 

납치

 

화장실로 향하던 도중 한 남자가 채움에게 다가와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었고, 채움은 자신도 화장실로 간다며 같이 가자고 했다. 그렇게 채움은 그 남자의 손을 잡고 화장실로 갔고, 화장실로 들어가려던 순간 머리를 맞고 마취제를 적셔둔 손수건에 입이 틀어막혀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꽤 고위직까지 올라갔던 남자는 똑똑했으나 그와 동시에 멍청했다. 가까스로 들어왔다해도 쉘터에 들어왔을 정도니 어느정도 상류층이라 불리는 사람이었으나, 도박을 사랑하는 것이 문제였다. 남자의 도박 사랑은 날이 갈 수록 커져만갔고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이미 도박에 삼켜진 상태. 수억의 빚을 떠안게 된 남자는 돈을 구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던 도중 그룹의 외동딸과 회장 부부가 놀이공원에 간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계획을 세웠다. 회장 부부의 외동딸을 납치해 몸값을 뜯어내야지. 

 

그러나 남자는 멍청했다. 막상 채움을 납치하고나니 덜컥 겁이 났다. 상대는 자신이 속한 회사의 회장. 게다가 그 날은 회사 사람만이 있던 날이었으니 본인을 찾아내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겁에 질린 남자는 채움이 목에 걸고 있던 핑크 다이아몬드 목걸이만 챙긴 채 차를 몰고 쉘터 밖으로 향해 외진 곳에 기절한 채움을 눕혀두고 쉘터 안쪽으로 다시 돌아왔다. 몸값을 뜯어내는 건 포기하자, 이거면 충분히 빚을 갚을 수 있을거야. 

 

 

최 성애

 

그렇게 기절한 채움은 얼마 가지 않아 사람들에게 발견 되었고, 머리를 맞은 충격으로 자신의 나이 정도외에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자 한 보육원으로 보내지게 되었다. 그 곳에서 받은 이름이 '성애'. 채움을 잃어버린 채움의 부모님은 쉘터 내부를 전부 뒤졌다. 그러나 쉘터 밖에 버려진 채움이 쉘터 안에서 발견 될리가 만무. 반년쯤 지난 뒤 채움에게 생일 선물로 줬던 핑크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누군가로부터 팔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그 경로를 쫓아 범인을 찾아내 채움이 쉘터 밖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쉘터 밖을 전부 뒤졌으나… 채움을 발견했을 당시 그녀는 이미 '최 성애' 라는 이름으로 모 부부에게 입양 되기로 결정 난 상태였다. 

 

부부는 채움을 다시 데려오고 싶어했다. 그러나 채움이 사라졌으며, 이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가는 채움이 누군가의 표적이 될까 두려워 비밀로 했던 부부기에 이제와서 채움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발표하고 데려올 수도 없는 노릇. 결국 부부가 택한 방식은 우선적으로 채움을 쉘터 내부로 들어오게 만들고, 그 이후에 채움에게 접근해 모든 것을 알리자. 였다. 

 

 

초세계급 행운?

 

채움, 아니 이제 성애를 쉘터 안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 부부가 결국 선택했던 방식은 성애를 초세계급 행운으로 만드는 것. 처음엔 성애의 양부모에게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조작된 복권을 줘서 그들을 상류층으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성애를 쉘터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만들 생각이었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고, 차선책으로 성애에게 초세계급 칭호를 주는 것과 동시에 그녀를 보호하도록 하기로 했다.  즉, 그녀가 주변에 적 없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뒤에서 모든 것을 도와주고 겉으로는 모든 것이 성애의 행운의 힘인 것 처럼 보이게 조작했던 것. 한마디로 그녀를 행운의 아이로 만들기로 했던 것이다. 

 

성애의 행운은 모두 조작 됐다. 그녀의 주변에는 늘 친부모님이 심어둔 사람이 존재하고,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며 행운이 필요한 순간에 조작을 한다. 작게는 가게의 방문자 이벤트를 먼저 가서 성애가 당첨 되도록 조작하는 것 부터, 크게는 성애의 친한 친구의 아버지가 승진 할 수 있도록 손을 쓰는 것 까지.

 

행운이라면 행운이다. 좋은 부모, 자신을 사랑해주는 부모 밑에서 자란 행운. 그러나, 

이렇게 조작된 것이 과연 초세계급 행운일 수 있을까? 

기타

- 어릴 적 놀이공원에서 납치를 당하던 기억과 윤채움으로 있던 기억이 드문 드문 남아있는 상태다. 당시 범인에게 머리를 가격 당하면서, 또 세상에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 있는 줄 알았으나 마주한 현실에 대한 충격으로 '윤채움'으로 있을 때의 기억은 대부분 지워지고 모호해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무언가 기시감을 느끼고 하나 둘씩 떠올리고 있는 중. 쉘터에 들어온 이후 마주한 익숙한 풍경에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 현재 기억하고 있는 것은 성애가 본명이 아니라는 것과 (물론, 그 전에도 본명이 아님은 알고 있었으나 근래에 어렴풋하게 누군가가 본인을 성애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모습을 떠올려냈다.) 놀이공원에서 자신이 버려졌을 당시 입고 있었다는 레이스 장식이 달린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는 것, 굉장히 커다란 공간에 (정확히는 본래 살던 집이나, 이를 모르는 성애는 커다란 공간 정도로 인식중이다.) 자신이 있었다는 것 정도. 

 

- 놀이공원을 좋아하지만 그와 동시에 미묘하게 불편해한다. 점점 되돌아오는 기억 때문인지, 아니면 무의식적인 감정인지. 놀이공원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와 동시에 불편해하는 느낌에 스스로는 사람들이 많은 곳을 싫어한다거나, 시끄러운 곳을 싫어한다거나, 체력이 그닥 좋은 편이 아니라는 등의 말로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다. 흐릿한 기억 속의 자신의 모습은 너무나도 무력했고 누군가에게 납치 당하는 모습이었기에. 

 

- 자신의 행운을 전부 믿지는 않으며, 어딘가 이상한 점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만약에 내가 정말로 초세계급의 행운이라면 왜 일곱살때부터는 행운이 따르지 않았지? 행운이었다면 버려지지도 않지 않았을까? 나는 정말로 초세계급의 행운일까? 라고 종종 생각하곤 한다. 늘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이루어진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가위바위보 같은 것은 지더라도 늘 뜻밖의 행운을 만나거나 했을 뿐, 이기고 싶다고 이기거나 지고 싶다고 진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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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fnir - Sakuz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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