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이미 내 세계는
빛을 잃어가고 있지만.
초세계급 사학자
★★★☆☆
레나웰 드윗
Renawell Dewitt / Renawell Dewitt
소지품
프로필

나이 | 22
성별 | 여
신장 | 162cm
체중 | 48kg
국적 | 영국

과거
어렸을 적부터 그녀는 탐구심이 많았다.
온 세상 곳곳에 남겨진 과거의 잔재에서 미래를 향한 발자취를 찾아낸다.
그것이 레나웰이 가장 흥미를 가졌고, 논문을 적어가며 이름을 알리게 된 후부터는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명예에 관해서는 큰 관심이 없었기에 초세계급의 칭호를 굳이 필요로 하지 않았지만,
"있잖아 그거 알아? 초세계급의 칭호를 얻은 사람들은 쉘터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거!"
"그 뿐만이 아니래! 마음대로 쉘터 안이랑 밖을 다닐 수도 있다는데?"
이 소식을 들은 뒤로는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게 되었다.
그녀는 세상 여러 곳의 과거의 흔적과 발자취, 그리고 그에서 보이는
미래로의 이어지는 길을 발견하고 싶어 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의 관심사였던 향토 사학 뿐만 아니라
전체 범위에서의 분석학까지 동원해 논문을 작성.
초 세계급의 칭호를 갖게 되며,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몰래 쉘터 안과 밖을 드나들게 된다.
그러나.
상황은 긍정적으로 흐르지 않았다.
쉘터 밖의 사람들은 쉘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럼에도 지켜지지도 않는 약속에서 벌써 15년이 지났다.
이런 상황에. 마음대로 안과 밖을 오가며 역사학의 조사라는,
생존을 위해 싸우는 그들의 입장에서는 장난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을 이유로
넘지 못하는 쉘터의 벽을 그리 쉽게 넘나드는 레나웰이 매우 탐탁치 않았다.
결국은, 그랬던 것이다.
그날도 평소처럼 쉘터를 빠져나온 레나웰은 그날만은 평소처럼 돌아가지 못했다.
절망병에 걸린 가족을 가진 사람이 , 홧김에 들고 있던 술병으로 그녀의 머리를 내리쳤다.
그 상처가 시신경을 건드렸다.
빠른 처치가 있었다면 전혀 문제가 될 것 없었다.
...쉘터 바깥에서 그녀를 도우려고 나선 사람은 없었다.
상처의 처치가 늦었다.
그 탓에 레나웰의 오른쪽 눈은 지금 거의 실명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왼쪽 눈의 시력도 함께 떨어지게 되었지만 이쪽은 그나마 안경을 착용하면 일상생활엔 지장이 없는 정도.
자세히 살펴본다면, 오른쪽 눈에서 빛이 사라져버린 것을 눈치챌 수도 있기에
그녀는 타인이 자신의 눈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을 싫어한다.
그리고, 불과 1년 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은 그녀는
양쪽 눈의 시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기타
-특수제작 안경의 비밀
상처로 실명하다시피 한 오른쪽 눈의 시력을 그나마 보조해주는 기구.
시력을 잃어간다는 사실을 주위에 알리고싶지 않아 해서
주위 사람들에게는 조금 더 자세한 연구를 위한 간이 현미경 같은 것이라고 둘러댄다
-바뀐 이름
원래 그녀의 이름은 레나웰이 아니었다.
원래의 이름은 오드리 드윗 /Audrey Dewitt.
그녀는 '절망사학'의 논문을 작성하며 이름을 바꾸었다.
'절망'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논문을 작성하지만
이것이 언젠가는 고쳐져서, 평화롭고 좋은 세상 아래에서 '희망'이 되기를 원하며
자신의 이름을 'renew all'. 모든 것을 새로 바꾸어내자는 뜻으로 고쳐서 그를 애너그램으로 조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