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생 "

26년 전, 쉘터가 만들어지기 전에 태어났다. 6년 후 세계는 돌연 절망병에 의해 멸망했고 평범했던 그녀와 그녀의 가족들은 쉘터로 들어갈 수 없었다.

 

" 부모님 "

 

그녀의 어머니는 IT 회사의 개발진, 아버지는 게임 원화가로 둘 다 평범하게 자기 직종에서 충실하게 일을 하던 인물이었으며 갑자기 세계가 멸망했을 당시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쉘터 밖의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다. 

 

" 절망 병 바이러스, 잔당 "

- 그녀의 가족들은 정말 평범한 삶을 살던 인물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살아 남기 위해 온갖 발버둥을 다 쳐야만 했다.  절망병에 감염된 잔당들이 그들을 공격 할 때, 그들은 처음으로 사람을 죽여야만 했고 그녀의 아버지는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어머니는 그들을 달래며 24시간 도망을 다녀야만 했다. 

 

- 그러나 이후 결국 그녀의 아버지가 먼저 절망병에 감염되었고 그 스스로 유언장을 남기고 목을 매어 자살을 하고 만다. 어머니는 그로 인하여 충격을 받아 잠복하고 있던 절망병이 드러나 그녀의 아버지를 따라 안전을 위해 지니고 있던 총기로 자살을 하고 만다. 

이 모든 사건은 백 호현, 그녀의 눈 앞에서 벌어졌다. 당시 그녀의 나이 14살이었다.

 

" 탈출을 위한 노력 "

- 수중에 남아 있는 것은 어머니의 태양열 노트북, 아버지의 유언 뿐이었다. 유언장에는 [ 네가 안전하길 바라 ] 라는 내용으로 그녀는 필사적으로 몸을 숨기고 도망 다니며 어떻게 안전해질 수 있을까 고군분투 하였다. 그리고 겨우 생각한 것이 쉘터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이었다. 과연 어떻게? 겨우 14살 짜리 소녀가 쉘터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간단했다, 초세계급이 되는 것이었다. 초세계급으로써의 재능을 입증하고 자신이 절망을 쓰러트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었다.

 

답은 간단했다, 빌어먹게도. 돈이 많거나 재능이 있어야만 했다.

 

" 탈출, 드림 코퍼레이션 "

- 그 뒤로 그녀는 그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백호현은 천재였다. 어머니와 아버지에게서 배운 것은 작은 기술들 뿐이었으나 실제로 그녀는 혼자의 힘으로 3D 웹 게임을 개발하는데 성공한다. 그녀는 본 게임을 무료로 배포하였다.

퀄리티가 높은 게임을 무료로 배포함으로써 사람들의 입소문의 영향이 커지고 웹이라는 유용한 전달 매체를 통하여 자신의 압도적인 성과를 미래 기관에서 확인해주기를 바랬다.

그러나 우연찮게도 그녀의 게임에 대한 가치를 먼저 알아본 것은 드림 코퍼레이션 이었다. 그녀는 15살이라는 나이에 드림 코퍼레이션과 게임 계약을 맺고 곧 미래 기관으로부터 초세계급 칭호를 받아 쉘터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 뒤로 그녀는 미래 기관의 지원으로 혼자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혼자만의 안전한 생활을 쟁취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