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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향이 그대에게 입맞춤이 되어

돌아오기를 바랄게요.

세계급 조향사

★★★☆☆

히라노 스이

平野 春衣 / Hirano sui

소지품

| 조향 재료가 들어있는    뷰티 캐리어

| 하얀색 실크 손수건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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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29

성별 | 남

신장 | 185cm

체중 | 67kg

국적 |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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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초세계급 조향사

조향사란 여러 가지 향료를 섞어 새로운 향을 만들거나, 제품에 향을 덧입히는 등의 일을 하는 전문인 또는 직종을 말한다.
히라노는 정확히 말하자면 향장품 연구자로, 각 향료의 특성에 맞게 화장품 향료나 향수를 다룬다.

히라노가 직접 제작한 향수는 세상에 처음 나오자마자 그의 매력이 담긴 향과 높은 기호도 덕분에 금방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큰 회사가 아닌, 직원 몇 명과 함께 운영하는 공방임에도 불구하고 유명세를 탄 뒤로는 하루에 몇 천 건씩 들어오는 개인 오더. 그것을 어렵지 않게 소화하는 그의 열정과 정성 또한 소비자에게는 꽤나 매력적인 포인트가 되었다. 또한 최근에는 히라노 본인이 수려한 외모을 할용, 향수 모델로 나서게 되면서 향수에 큰 관심이 없던 이들에게도 그 얼굴을 알리게 되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상시 판매 중인 제품 외에, 그렇게 많은 개인 오더가 들어옴에도 그가 개인을 위해 제작한 향수 중엔 똑같은 노트를 사용한 것이 단 하나도 없다고 한다.
말 그대로 단 한 명을 위한 향수. 그것이 그의 향수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이며 사람들이 그의 공방을 찾는 이유이다.
사람이 아닌 동물들에게도 유효한 향수 역시 능숙하게 만들 수 있어 맹수조련사나 사육사,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또한 그의 향수를 즐겨찾곤 한다.

그가 초세계급 조향사로 지명된 결정적인 이유는 그가 만들어낸 향수 ' 슐뤼셀 본 엘피스 ( Schlüssel von Elpis ) '.
엘피스, 즉 희망의 여신이 지닌 열쇠라는 뜻의 이 향수는 히라노 본인이 개발한 어떠한 성분을 개량한 뒤 그것에 향을 입힌 것이다. 이 향수의 핵심 성분은 이미 절망에 물든 이들에게 일종의 환각을 보여주는데, 그 환각이 대상자의 절망 심화를 막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환각의 내용은 대부분 대상자가 과거 품었던 희망과 꿈, 그리고 그들이 소원하던 것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들이 잠시나마 절망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히라노가 처음 이 향수를 들고 나왔을 때엔 마치 마약과도 같은 효과에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그것은 일시적일 뿐, 현재에는 희망의 향수로 불리우고 있다. 물론 이것으로 절망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더욱 심해지고, 다른 이들까지 물들이기 전에 그들을 막는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보장할 뿐만 아니라 향수 특성상 전염성이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주로 앞에 나서서 일차적인 제압을 하거나 행동 불능이 된 이들을 교화시키는 데에 쓰인다.

인지도

★★★☆☆

성격

" 여기에 있을게요. "

천성이 유한 사람.
그는 여유로움이 지나쳐 상대에게 오해를 사는 일도 종종 있다.
상대가 아무리 긴박한 얘기를 해도 고개도 끄덕이지 않고 한결같은 미소를 지은 채 상대를 바라보기만 했으니.
그는 감수성은 풍부하나 감정의 동요는 거의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겉으로 드러나는 감정이 적다.
그는 슬픈 문학이나 영화 등을 감상할 때를 제외하곤 서글픈 표정을 짓거나 눈물을 보이는 일이 없으며, 당연히 화를 내지도 않는다.
그는 유리 위에 얇게 깔린 물과도 같다. 건들면 반응하되, 티가 나지는 않는다.


" 아라.. 그건 마음에 안 드는 걸. "

그는 언제라도 침착함과 여유를 잃지 않는 사람이나 그렇다고 만만한 사람은 아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진정되게 하는 어휘를 읊조리는 나긋나긋한 목소리 뒤에는 강직함이 숨어 있으며,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할 줄 알고 자신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더욱 강한 주장을 펼친다.
기분이 나빠지기라도 할 때엔 그 나긋한 목소리로 직설적인 말을 하기도 한다.

 


" 그대 또한 아름다워요. "

그는 모든 사람을, 넓게는 모든 살아있는 것들을 사랑했다.
우울한 사람이라도 보이면 다가가 위로하고 칭찬해주었고, 자신이 희생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망설임없이 그렇게 할 정도로 그들의 행복을 바란다.
예쁘다, 하는 말은 이제 입버릇이 되어 그의 주변인이라면 모두 알고 그러려니하고 넘기는 수준.
자신의 희생에 큰 가치를 두지 않는다곤 하지만 그렇다고 자존감이 낮은 것은 아니다. 만약 반대로 자신이 칭찬을 듣게 되는 경우에도 그저 웃어보이며 고맙다는 말을 전했으니.

기타

:: 그는 병적일 정도로 혈향을 싫어한다.
향수를 만드는 일을 하기에는 적합한 이 예민한 후각이 이럴 때는 오히려 불편하다는 말을 종종 하기도 한다.
멀리서 나는 혈향도 독하게 느끼고 제 몸과 주변에 향수를 뿌리기 급급하다. 그 특유의 비릿한 쇳내가 그리도 싫은 것인지.

¿ 사실 그의 재능이 발현된 것도 이와 관련된다.
그가 어릴 때에, 그는 과로를 해 코피를 흘리고만 어머니의 손이며 옷자락 등 피가 지나간 모든 곳에서 풍기는 혈향을 맡은 적이 있다.
그는 그 자리가 수습된 뒤에도 계속 코 끝에서 맴도는 듯한 기분 나쁜 냄새를 지우기 위해 아버지의 작업실에 있던 향료를 가져와 이런저런 향을 조합해보는 과정에서 향수 몇 개를 만들었고, 어머니가 그것을 크게 칭찬하며 지원해주기 시작했다.


:: 상냥한 말투.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씀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존중한다는 느낌이 담긴 말투를 사용한다.
호칭은 보통 -씨, 당신, 그대. 이름을 부르는 일은 적지만 그렇다고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라, 같은 감탄사가 입버릇으로, 꽤나 고상한 느낌이 나기도 한다.


:: 불안하거나 불편한 상황이 오면 제 손등에 가만히 입술이나 턱을 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10년 정도된 습관.
그밖에도 대화 도중에 뒷짐을 지고 손목을 주무르거나 손등을 문지르는 버릇이 있다.


:: 꽃을 유독 좋아한다.
산책을 하던 탐스럽게 핀 꽃이 보이면 망설임없이 따라가 한참을 바라볼 정도로 꽃을 좋아한다.

꽃의 모양새도 무척 좋아하지만 그 향 또한 애호하며, 그 탓인지 시판되는 그의 향수에는 유독 플로럴 계열이 많다. 꽃 중에서도 수선화를 유독 좋아한다.

가끔, 정말 가끔 자신이 만든 향수병에 직접 수선화 문양을 새겨넣기도 하는데, 흔한 일이 아니기에 이런 향수병은 프리미엄이 붙어 그의 팬들 사이에서 비싼 값에 거래되기도 한다.

 

 

:: 그는 물을 무서워한다.

정확히는 호수나 바다, 강 같은 일정 수심을 넘어선 물을 무서워한다. 얕은 연못이나 물 웅덩이 같은 것들은 괜찮으나 조금만 깊은 물을 보면 드물게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며, 쉬이 몸을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이다. 본인도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하며, 어릴 때 물에 빠진 경험이라도 있는 것이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한다.


:: 아버지는 화장품 회사를, 어머니는 의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쉘터 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규모가 큰 편이라 재산도 상당하다. 모두 뷰티 관련 업종이다보니 그 사이에서 자란 그는 자연스럽게 조향에 관심을 가지고 발을 들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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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0u0_43 님 커미션

Fafnir - Sakuz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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