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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5

엇나간 신뢰와 잊어버린 거짓말쟁이의 소설에도

해피엔딩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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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적당한 날, 네버랜드에 꽤 적응한 초세계급들한테 모노카미가 유용한 정보를 슬쩍 흘려주었습니다!

 

“ 여러분의 친하고 소중했던 사람들이 모조리 죽어버렸다던지ㅡ… “

 

이 정보를 흘려듣지 않은 스릴러 소설가  [루카스 스테인 코덴하우어‏] , 필명 [펜리스 문후그]는 도서관에서 [서문 설현]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ㅡ… 어라라, 다른 초세계급들 한테 들켜버리고 말았습니다!

 

파하학! 너무나도 모노카미의 예상한 대로였습니다! 거짓말에 충실하게 살인을 하려고 한 점은 칭찬을 해줘야겠습니다!

하지만 들켜버렸으니 재미가 없군요. 그래서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서 ‘진실’을 알려줬습니다.

 

[루카스 스테인 코덴하우어‏]의 가족은 이미 살해당했고, 복수하기 위해 사람을 살해했다는 것! 그리고 그 기억을 소설 안에 잠궈버렸다는 것!

 

진실을 알아버린 [루카스 스테인 코덴하우어‏]는 이제 필요가 없어졌으니, 빵야! 하고 치우려고 했으나…. 은혜를 원수로 갚은 [서문 설현]! 이 모노카미는 충격으로 [서문 설현]의 유일하고 사소한 비밀, 거짓말을 극도로 싫어하게 된 이유를 살포시☆ 말해 과다 출혈로 쓰러질 때까지 시간을 끌었습니다.

 

쓰러져버린 둘, 죽었는지 살았는지 이 모노카미가 알 바입니까? 파하학♡

거짓말 하나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초세계급이라고 할지라도 역시나ㅡ… 평범한 인간이군요!

 

그래서 결국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 이냐고요?

이런 이런, 엇나간 신뢰와 잊어버린 거짓말쟁이의 소설에도 해피엔딩이 올 것 같습니까?


 

  • 후일담

 

이윽고 찾아온 자정에 의무실이 시끄러워졌습니다.

[루카스 스테인 코덴하우어‏]가 피를 뱉으며 쓰러졌고, 결국은 숨이 끊겼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불치병이 있던 몸으로 부상을 당했으니 견디기 힘들었을테죠!

 

역시 거짓말쟁이에게는 해피엔딩 같은 건 오지 않습니다! 파하학♡

Fafnir - Sakuz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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